다른 유저들과 경쟁할 요소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나만의 장소를 가꾸는 데 투자하고, 칼이나 활을 들고 전투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점 덕분에 특유의 매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장르가 바로 경영, 경영 시뮬레이션입니다. 컴퓨터로 만날 수 있는 리치리치 같은 게임들 역시 경영 게임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내가 무언가를 꾸밀 수 있는 요소가 제한적이고, 빠르게 성장을 진행하는 데에 집중되어 있기에 아이러브커피 같은 게임들을 유저들은 꾸준히 기다려왔는데요. 드디어 그런 경영 게임이 간만에 등장해 바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위메이드커넥트의 ‘요정의 숲’을 말이죠.

안타까운 사연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엄마 다람쥐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열매의 소문을 듣고 아빠 다람쥐가 주인공에게 레스토랑과 엄마 다람쥐의 간호를 맡기며 모험을 떠난 직후에서부터 시작하는 요정의 숲의 이야기는 사실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이기는 하지만 본격적으로 레스토랑 경영을 시작하고 나면 PC에서 요정의 숲을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스토리를 따라갈 겨를이 없거든요. 하지만 왜 주인공이 레스토랑을 경영하기 시작했는지 정도는 이해하고 있어야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만큼 초반 스토리를 스킵하기 보다는 한 번 쓱 읽고 시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소소한 가게에서 시작하는 경영 일기

요정의 숲을 시작한 뒤 처음부터 으리으리한 레스토랑을 경영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PC에서 만나는 마술양품점처럼 처음에는 별 거 없는 휑한 가게에 조금씩 기물을 채워나가 그럴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물론 이 과정에서는 필수적으로 돈이 필요한 만큼 손님들이 최대한 만족하고 가게를 떠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 역시 필요합니다. 메인 인터페이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들을 빠짐없이 챙겨주는 걸 통해 가게의 레벨을 쭉 끌어올려 더욱 많은 요리와 더욱 많은 점원, 더욱 많은 테이블을 관리해나가는 과정이 말이죠.

꾸미기, 어렵지 않아요

가게를 꾸며나가는 과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어떤 가구를 배치할 지 선택한 뒤 격자로 그어져 있는 바닥에 줄을 맞춰 배치하고 완료 버튼을 누르면 그대로 끝, 아주 간단한 과정을 통해 레스토랑에 새로운 가구들을 늘려나갈 수 있어요. 물론 가게의 절대적인 크기의 한계에 부딪혀 예술성을 제대로 뿜어내지 못할 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가게에서 판매할 수 있는 요리의 가짓수가 늘고 손님 역시 늘어나다 보면 확장이 가능해지니 일단 처음부터 진심모드로 꾸미기에 돌입하는 것보다는 가게의 내실을 차곡차곡 다져 큰 규모도 문제 없이 소화할 수 있는 가게로 키워나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레스토랑의 꽃, 요리

PC에서 요정의 숲을 플레이하는 분들이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은 바로 ‘요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당연히 레스토랑을 경영하는 데에 있어서 손님들에게 내놓을 상품은 요리밖에 없는 만큼 점장이 된 유저들은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물론 초반에는 옥수수 구이, 옥수수 스프 같은 아주 간단한 요리들 밖에 만들 수 없지만 이후 레벨이 점점 쌓여나가면 맛있어 보이는 화려한 요리들을 뚝딱뚝딱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런 요리들을 진행하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부분, 요리 재료는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도 알려드려야겠죠?

세계수

PC로 요정의 숲: 두근두근레스토랑 두번째 이야기 플레이

PC로 요정의 숲: 두근두근레스토랑 두번째 이야기 플레이

컴퓨터에서 즐길 수 있는 솔라 리바이벌에도 물론 요리 요소가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요정의 숲은 RPG에 곁다리로 레스토랑 경영이 끼워져 있는 게 아니라 메인 컨텐츠가 경영인 만큼 요리 재료를 구하는 과정 역시 꽤나 진지하게 만들어 놓았어요. 요정의 숲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세계수에서 요리 재료를 얻기 위한 미니 게임을 진행할 수 있고, 이걸 통해 스태미나가 허락하는 선에서 재료들을 수급해나갈 수 있습니다. 재료와 함께 다양한 부분에 활용할 수 있는 금화까지 챙길 수 있으니 초반에는 스태미나를 세계수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주는 걸 추천드려요.

블루스택과 함께라면 고득점 가능

세계수에서 진행하는 미니 게임은 세 개의 라인에 등장하는 금화와 아이템들을 챙기는 동시에 장애물을 피해줘야 하는 아주 고전적인 어드벤처 게임의 형태를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같은 러닝 액션 게임으로 볼 수도 있지만 난이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라 충분히 많은 재료를 수급할 수 있어요. 미니 게임에 필요한 조작은 라인을 바꾸기 위한 위 아래, 그리고 바꿀 수 없을 때 장애물을 뛰어넘는 점프입니다. 이 세 개의 조작은 블루스택의 컨트롤 세팅 기능을 활용해 각각 키를 배치하는 걸로 굉장히 수월하게 챙길 수 있어요. 위 아래 방향키로 라인을 움직이고 스페이스를 눌러 점프를 하는 식으로 말이죠. 실제로 이 세팅을 가져갔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성적은 꽤 많이 차이나는 만큼 먼저 키 세팅을 진행해주도록 합시다.

PC로 요정의 숲을 플레이하는 분들이 더욱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보노보노 캐릭터 방문 이벤트를 포함한 다양한 내용들이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블루스택에서 진행한다면 경영 게임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는 깔끔한 시간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챙길 수 있다는 건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알고 계실 사실일 거예요. 내 레스토랑을 더욱 빠르게 키워나가고 싶다면 지금 바로 블루스택에서 요정의 숲을 다운로드, 실행해 미니 게임은 물론 전반적인 관리에서도 달달한 이득을 챙겨나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PC에서 즐기다 보면 고전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의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을 테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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