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바람의나라의 향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지역, 바람의나라:연 북방대초원 업데이트
오픈 초기에는 새로운 지역을 업데이트 해주는 속도가 살짝 느린 게 아니냐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지만 첫 번째 신규 지역인 극지방을 내놓은 지 약 한 달여만인 11월, 두 번째 신규 지역 북방대초원을 내놓으며 바람의나라:연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신규 지역이자 출시 기준 마지막 지역이었던 극지방이 그랬던 것처럼 북방대초원 역시 고레벨 유저들을 위한 신규 지역으로, 261레벨부터 진입할 수 있다는 제한 조건이 걸려 있는 지역입니다. 저레벨 유저는 산책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실망하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워낙 등장하는 몬스터들 하나하나가 저레벨 유저 정도는 한방에 보내버릴 정도라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니에요.
북방대초원하면 제작무기, 제작무기하면 북방대초원!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광활한 초원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새로운 몬스터들을 사냥하는 것도 북방대초원의 매력이기는 했지만, 원작인 PC 바람의나라 시절 유저분들을 사로잡았던 북방대초원의 메인 컨텐츠는 바로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들어 내는 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등장하자마자 제작을 전면에 내세운 게임이었던 만큼 바람의나라:연에서도 다양한 북방 아이템들을 제작할 수 있어요.
북방대초원이 처음 등장했던 당시 만들고 싶은 무기에 들어가는 재료의 종류와 개수를 알아내기 위해 공식 가이드북을 구입하는 분들까지 있었을 정도로 MMORPG의 재미 중 하나인 아이템을 제작,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재미를 바람의나라에서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역시 바람의나라:연에서도 오선창 환두대검, 삼촉현선, 인풍죽선 같은 원작의 아이템들을 제작을 통해 만날 수 있고,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열심히 예리한을 뽑아내기 위해 열심히 사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방대초원 아이템들의 재료 수급 방법은?
장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북방대초원의 추가와 함께 등장한 새로운 장비들의 재료는 당연히 북방대초원에 등장하는 다양한 몬스터들을 사냥하고 얻을 수 있어요. ‘장인의 돌’, ‘노송의 가지’, ‘운모’, ‘석영’ 같은 원작을 즐겼던 유저들이라면 친숙할 재료들을 획득해 제작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유저들이 기존에 존재하는 컨텐츠들을 아예 버려버리지는 않도록 북방대초원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 중 ‘쇠조각’, ‘청동조각’, ‘석영’은 극지방 지역의 레이드인 설풍의 요새 어려움 난이도를 플레이하는 것으로도 얻을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하루 종일 북방대초원에서 살고 있는 유저들이라면 별로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라이트하게 즐기는 분들은 공략 성공 보상으로 얻는 이 재료들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에요.
물론 재료를 모두 가지고 있더라도 가장 기본이 되는 도안이 없다면 해당하는 장비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권장레벨에 맞는 사냥터에서 사냥을 진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북방무기와 보조장비 도안을 획득할 수 있으니 원작에서 이루지 못했던 내가 직접 재료를 구해 만들고 사용하는 과정에 대한 로망을 실현하겠다는 분들은 지금 바로 북방대초원에 진입해 열심히 몬스터들을 두들겨봅시다.
우연도 겹치면 필연이라, 확정 제작 시스템 업데이트
기존엔 장비 제작에 실패할 경우 원망스러운 영정과 작은 선물 아이템 정도 밖에 회수할 수 없었지만 12월 3일에 진행된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시스템인 확정 제작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모든 아이템에 달려있는 건 아니고 금강, 견아, 파천 같은 장비들에만 달려있는 시스템이지만 제작을 일정 횟수만큼 실패하면 다음 번 제작에선 무조건 해당 장비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만족하고 있는 시스템입니다.
특정 층마다 존재하는 각 직업의 북방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었던 지존옷 역시 북방대초원에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여러 부분에서 유저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고 있는 바람의나라:연은 화면이 크면 클수록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지역 북방대초원을 블루스택을 통해 PC에서 탐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