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날아오른 '에픽세븐', 어떻게 부활했을까?
Super high-quality gameplay – accelerated by BlueStacks X Hybrid Cloud.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이 또다시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에픽세븐은 2018년 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RPG로, 서비스 초반부터 미려한 컷신 연출과 전략적 턴제 전투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이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에픽세븐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최근 반년 동안 줄곧 상위권에 자리잡았습니다. 많은 경우 10위 근처에 접근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급기야 12월 31일 일간 매출 7위까지 올라가면서 장수 모바일 게임의 재흥행 사례를 다시 썼습니다.
MMORPG에 비해 경쟁이 비교적 덜한 수집형 장르가 출시 4주년이 지나고 매출 TOP10에 다시 이름을 보이는 경우는 드뭅니다다. 과금 유도를 오히려 완화한 뒤 성적이기 때문에 의미는 더욱 깊습니다.
에픽세븐은 한때 크게 흔들린 적이 있었습니다. 2019년 허술한 보안 체제와 무거운 과금유도 등, 게임을 향해 쌓여 있던 불만이 한번에 폭발하면서 현장 밤샘 간담회가 벌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적대적 운영’의 대명사로 묶이기도 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치명적인 이미지였습니다.
그러나 개발진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유저들은 게임이 점차 개선되는 과정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불만이 많았던 월광 소환 시스템이 대거 개편됐고, 기존 유저의 페이백도 이루어졌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2021년 5월 업데이트였습니다. 구월광 5성 캐릭터 선택권 지급과 함께 골드 소모 완화, ‘쫄작’ 개선 등 유저들이 상상하던 최선의 패치가 대부분 이루어졌습니다.
어느 정도 매출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 선택은 역으로 실적의 분기점이 됐습니다. 매출 50위권을 전전하던 성적은 5월 이후 차분하게 우상향을 그렸습니다. 특히 6월 초 무료 다운로드에서 1위까지 오른 기록은 유저들의 복귀 및 유입이 대거 이뤄졌다는 것을 한 눈으로 보여줍니다.
유저들을 열광시킨 5월 에픽 페스티벌 발표 간담회 이후 끊임없이 실시한 소통도 여론을 회복시킨 비결입니다. 격주 방송으로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실시해 직접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입니다. 단순히 방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업데이트 그림을 미리 설명하고, 유저 의견을 실시간으로 다음 패치에 반영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결정적입니다.
작년 5월부터 에픽세븐을 담당한 스마일게이트 정재훈 사업실장은 매체 인터뷰에서 ‘봉사’와 ‘환원’을 강조했습니다. 유저의 이해와 공감이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봉사, 게임을 사랑해준 유저의 노력을 돌려주겠다는 방침이 환원입니다.
에픽세븐은 실제로 작년 들어 이벤트 선물과 인게임 보상을 크게 늘렸습니다. 어려운 작업일지라도 시스템 개선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추가 캐릭터 퀄리티는 매번 ‘역대급 갱신’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번 TOP10 진입 역시 신규 캐릭터 호평과 고효율 패키지가 원동력이었습니다.
게임이 한창 흥행할 때 유지하는 것보다, 큰 위기가 왔을 때 극복하는 일은 배로 어렵습니다. 그 어려운 일을 해내고 부활에 성공한 에픽세븐이 박수를 받을 만한 이유입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유저 부담을 줄이는 개선을 쉬지 않고, 유튜브를 통해 매주 소통을 실시한 것이 좋은 반응으로 돌아온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쉬지 않는 소통과 유저를 향한 환원으로 좋은 게임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 블루스택에서 에픽세븐을 플레이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