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7일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할만한 디펜스 게임을 찾아 헤매던 유저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어주며 순항 중인 게임, 바로 파이널페이트TD입니다. 어느 정도의 완성도만 보여준다면 막힐 때마다 다른 조합을 가지고 뚫어보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기에 적지 않은 유저들이 선호하는 타워 디펜스 장르의 게임인 만큼 조금씩 입소문을 타며 유저들이 늘리는 중이에요.

추억 속 플래시게임의 재미를 살린 게임, 파이널페이트TD

원래는 플래시 게임 쪽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장르인 만큼 디펜스, 특히 타워 디펜스 게임에선 성장 요소라고 하면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타워를 상위 단계로 업그레이드하는 정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파이널페이트TD는 유저가 타워로 사용하게 되는 영웅들을 마치 RPG처럼 성장시켜 사용하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파이널페이트TD에선 R등급부터 시작해 SR, SSR 등급의 다양한 영웅들을 만날 수 있어요. 초반부에 얻은 영웅들을 바로 성장시키고 전투에 투입시키는 것도 물론 좋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나중에 얻을 SSR 등급의 영웅에게 투자하기 위해 재화를 아끼는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재화를 아끼기로 했다면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하는 타이밍을 생각보다 더 빨리 맞을 수 있어요. 스테이지를 클리어만 할 수 있다면 별 개수를 신경 쓰지 않는 분들은 상관 없겠지만 모든 스테이지를 별 3개로 깔끔하게 통과하고 싶은 유저들에게는 은근히 거슬리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이널페이트TD는 상대적으로 영웅들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초반부를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도록 몬스터들을 처치하면 얻을 수 있는 마나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스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정 시간 동안 영웅을 강화시키는 버프와 몬스터들의 이동 속도를 감소 시키는 눈보라도 있지만 많은 유저들이 주로 사용하게 되는 스킬은 바로 신기 스킬이 아닐까 싶어요.

치트키 수준의 성능을 가진 필살기, 신기 스킬

천뢰의, 공허의 족쇄 같은 신기들에 앞서 가장 먼저 보유하게 되는 신기인 계시의 장검과 그걸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되는 신기 스킬, ‘계시영역’은 화면 내에 보이는 모든 적들에게 일정 피해를 입히는 광역기입니다. 그렇기에 웨이브가 모두 나오고 난 뒤에 사용하면 스테이지를 한 번에 정리해버릴 수 있고 이것만으로도 초반을 굉장히 수월하게 넘길 수 있어요.

어느 정도 영웅들의 레벨과 장비를 갖추고 난 뒤 다시 도전해 쉽게 별 3개를 챙기겠다는 생각도 틀린 건 아니지만 처음부터 별 3개를 받아놓으면 다시 이전 스테이지로 돌아올 필요도 없고, 별 개수에 따라 얻을 수 있는 다이아와 진급석, SR영웅 조각 같은 보상들이 초반에 영웅들을 성장시키는데 꽤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신기 스킬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 번에 별 3개를 확보하도록 합시다.

별 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의외로 웨이브를 마지막까지 기다리는 과정에서 타이밍이 조금만 어긋나면 몬스터가 새버리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에 파이널페이트TD는 은근히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이런 디테일을 조금 더 신경 쓸 수 있도록 블루스택에서 파이털페이트TD 전용 키매핑과 모바일보다 큰 화면을 지원하고 있으니 블루스택에서 파이널페이트TD를 제대로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