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개최
  • 배경 설명 등 등급분류 절차에 대한 언급 없어
  • 등급분류 위원 전문성 부족 지적에 “개선방안 고민”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 위원장이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게임위 등급분류 절차가 불공정하다는 민원이 쏟아진 것에 대해 “게임 등급은 상향되기도 하향되기도 하는데 이번엔 특이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임위는 최근 국내 앱 마켓에서 자체등급분류를 통해 전체 이용가에서 15세 이용가로 서비스 중이던 ‘블루 아카이브’, ‘페이트 그랜드 오더’, ‘소녀전선’ 등 모바일 게임을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올리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에 게임 이용자들은 게임위가 아무런 배경 설명 없이 이런 조처를 내렸다며 등급 상향 요구를 철회하라는 민원을 제기하며 반발했습니다.

이날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게임위에서 등급분류를 담당하는 위원들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민원도 있다”며 등급분류위원회에 대한 생각도 물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게임을 개발해 본 사람만이 전문가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관련) 민원이 있기 때문에 개선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심의 과정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절차를 밟아 심의 회의록을 공개하고 있다”며 “그것이 부족하다면 다른 방안을 강구해 보고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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