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블리즈컨라인에서 신규 정보 공개, PC에서 성역을 수호할 준비를 시작하세요!
BLIZZCONLINE, 블리즈컨라인 성료
2021년 2월 20일부터 21까지 2일간 진행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게임 행사, 이번엔 완전히 온라인으로만 진행되어 타이틀에 온라인이 붙은 블리즈컨, 블리즈컨라인을 통해 블리자드가 야심차게 준비 중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첫 번째 모바일 타이틀, 디아블로 이모탈의 정보들이 추가로 공개되었습니다.
디아블로 이모탈 테크니컬 알파 진행
블리즈컨 2018에서 처음 공개했을 땐 디아블로를 모바일로 옮겨온다는 소식만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냈던 유저들이 많았지만 이후 추가되는 소식들과 테크니컬 알파를 통해 여론을 긍정적으로 뒤집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블리즈컨라인에선 디아블로 이모탈이 유저들이 전해준 피드백을 어떤 식으로 적용했는지에 대해 와이엇 챙 수석 디자이너와 케일럽 아르세노 수석 게임 프로듀서가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국내 디아블로 유저들을 위한 추가 인터뷰가 이어졌어요.
테크니컬 알파, 그 이후의 디아블로 이모탈
먼저 디아블로 시리즈의 트레이드마크와 다름 없는 반복적인 사냥에서 어떤 재미를 추가로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테크니컬 알파는 말 그대로 테스트 버전인 만큼 엔드 컨텐츠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지만 이후 꽤 많은 컨텐츠들이 추가될 예정이라는 소식과 함께 던전의 몬스터들이 무작위로 생성되도록 변경했다는 변경점도 함께 전해주었어요.
또한 다수의 플레이어가 함께 전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리품 획득 권한을 누구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하느냐에 대한 부분을 수정해 이전엔 대상을 마무리한 플레이어에게 루팅 권한이 주어졌다면 앞으로는 처치에 관여한 모든 플레이어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 변경을 진행했습니다.
디아블로 3에서 보여주었던 스킬마다 다른 효과를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룬 시스템은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전설 아이템의 추가 효과가 차지했고, 내가 획득한 전설 아이템에 맞춰 캐릭터 빌드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예정이라고 해요. 여기에 수동 전투 위주로 진행된다는 특징이 합쳐지며 디아블로 이모탈은 PC 디아블로 시리즈와 비슷한 게임성은 유지하고 접근성을 높인 타이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젠 모든 유저가 만날 수 있는 거점으로, 서부원정지
액트마다 포션을 구입하거나 아이템을 수리, 판매할 수 있는 NPC들이 존재하는 거점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소수의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제한적인 멀티플레이 방식을 사용했던 탓에 지금까지의 거점들에서는 다소 휑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디아블로 이모탈의 거점인 서부원정지는 이모탈을 즐기는 모든 유저들이 함께 사용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오그리마 같은 장소가 될 예정이고, 덕분에 더 생동감 있는 거점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달라지는 부분들도 많지만 일단 현재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인 디아블로 3에서 만날 수 있는 직업들이 디아블로 이모탈에 등장하는 건 물론 보석을 통한 장비 강화 시스템, 아이템 파밍 위주의 게임 진행 등 디아블로하면 떠오르는 시스템들을 충분히 계승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을 기다리고 있는 많은 유저가 기대하지 않았을까 싶은 정식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신 이번에 진행된 테크니컬 알파 이후 더 많은 지역과 유저들을 대상으로 추가 테스트가 진행될 거라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다음 테스트 지역에 한국이 포함된다면 블루스택으로 디아블로 이모탈의 테스트에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놓았다 테스터에 당첨되면 PC로 디아블로 이모탈을 먼저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