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 워' 넘어 추억의 '제노니아' 키운다
컴투스가 ‘서머너즈 워‘ 이후 성장을 이끌 ‘넥스트 IP’로 ‘제노니아’를 예고했습니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월드 오브 제노니아’를 개발 중입니다. 제노니아 IP를 모바일·PC 멀티플랫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계승한다는 목표입니다. 서비스는 지주사인 컴투스홀딩스가 맡습니다.
원작 제노니아는 피처폰 시절인 2008년부터 컴투스홀딩스(당시 게임빌)가 개발해 총 7개의 시리즈를 출시, 글로벌 누적 6천3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 RPG입니다.
회사 측은 월드 오브 제노니아에서 역대 제노니아 스토리를 배경으로 언리얼 엔진의 최신 제작 기술과 카툰 렌더링 기법을 활용할 계획입니다. 기사단과 기사단, 서버와 서버의 모든 이용자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침공전’ 등을 핵심 콘텐츠로 내세웠습니다. 지난달 2주간 진행된 사내 테스트에는 천명 이상의 컴투스 그룹 임직원들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컴투스는 ‘워킹데드’ IP 기반 모바일 퍼즐 RPG도 선보이며 메인넷인 ‘엑스플라(XPLA)’에 탑재할 P2E 게임을 개발 중입니다. 크로니클 이외에 전략 MMORPG ‘거상M 징비록’, 피처폰 시절 국민 게임으로 불린 ‘미니게임천국’ 신작, ‘낚시의 신: 크루’ 등 유명 IP 후속작들을 준비 중입니다.
서머너즈 워 IP 기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 글로벌 서비스도 1분기 중 실시합니다. 크로니클은 지난해 8월 한국, 11월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으며 올해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세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컴투스는 컴투스홀딩스를 포함한 그룹 차원에서 개발자 풀을 운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룹사 전체에서 인재 풀을 관리해 필요 시 부서 이동이나 그룹사 간 이동 등도 가능하도록 전문 인력을 유연하게 관리하겠다는 뜻입니다. 컴투스홀딩스도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기존 2개 게임 사업 본부를 4개 본부로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신임 게임사업부문장을 영입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보직은 이주환 대표가 겸직했던 자리로, 새로 합류한 한지훈 게임사업부문장은 넷마블 사업그룹장, 엔씨소프트 사업팀장, CJ E&M 게임사업부문 PM 등을 역임했습니다. ‘마구마구’,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 파이트’, ‘몬스터 길들이기’, ‘페이트 그랜드 오더’ 등 프로젝트 사업을 총괄한 바 있습니다.
송재준,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주축인 게임사업에서 큰 폭의 성장을 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새해의 출발선에 서 있지만 우리가 힘을 모아낸다면 어느 해보다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멋진 기회의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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